돈은 믿어도 사람은 믿지 말라
만약 그런 게 존재한다면.
그는 죽었지만 그의 사상은 남아있다
이라크 경찰 등은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했다.
물밑에서 북미를 오가는 치열한 외교전에 나서야 한다.
꽤 수위 높은 발언을 했었다.
외교에 무관심하고 무지한 이 '미스터 불확실성'(Mr. Uncertainty)은 다른 국가들의 대외정책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부여하고 있다. '고립주의'가 트럼프의 대외정책을 담아내는 키워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여기에는 심각한 오류와 왜곡의 함정이 놓여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주의, 자유무역, 평화, 인권, 환경 같은 원칙이 아니라 철저하게 미국의 이익만 좇겠다는 점에서만 고립일 뿐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미국의 이익이 걸린 일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입할뿐더러 체면도 불사하고 난폭해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의사전달형 시위'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직접행동'과는 목적과 쓰임새가 다르다.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형태와 목표를 갖는 시위 형태를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헷갈렸을 경우 두 시위의 장점을 모두 잃고 마는 죽도 밥도 안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쪽수"가 무기인 대규모 거리시위라면 당연히 어떻게 하면 많은 "쪽수"를 참여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며 대규모 시위의 효과가 우리의 메세지를 극대화하여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꼭 청와대로 가야 할 이유도, 한곳에 죽치고 앉아서 들리지도 않는 연설을 들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모병제와 관련하여 여성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볼 부분은 취업 기회의 확대다. 저임금과 비정규직 같은 고용 불안정의 더 큰 피해자인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안정된 직장인 군대의 취업은 의미가 크다. 군대가 가난한 남성의 공간이 된다는 것이 모병제에 대한 중요한 반대논리이지만 여성은 상대적으로 많은 계층에서 선택한다. 직업적 안정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는 드문 공적 권력자(군인)가 된다는 선망과, 미국과 같이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 일찍 독립적 삶을 기획하는 데 유리하기에 다양한 계층의 여성이 참여한다.